3일 일본은행 홈페이지의 일부 기능이 접속자가 폭주로 마비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어떤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진 탓이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신임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총재로 취임한 뒤 첫 회의다. 하루히코 총재는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인물. 블룸버그는 "경기부양책 소식을 기다리는 대중의 관심이 몰리면서 홈페이지의 기능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복구되면 정책회의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일본은행 대변인은 블룸버그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킹과 같은 악의적인 공격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구로다 총재는 지난 2일 일본 중의원 위원회에 참석해 "2년 내로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