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19·연세대)의 시즌 첫 월드컵 대회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손연재는 5일부터 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부터 몸살을 앓아 구토와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일단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2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를 떠나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손연재는 대회를 앞두고 도핑 테스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약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 관계자는 "손연재가 최근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많이 줄인 것이 사실"이라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대회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이후 처음 출전하는 FIG 공식 대회다. 올해 후프·볼·곤봉·리본 4종목 프로그램을 모두 교체한 손연재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강행군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