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법무차관 관련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연루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 A씨는 21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2008~2009년 윤중천(52) 중천산업개발 전 회장의 원주 별장에서 김 차관을 만났다"고 말했다. A씨는 "윤 전 회장이 이분(김 차관)이 검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춘천지검장으로 근무한 뒤 2011년 8월부터 법무차관이 되기 전까지 광주고검장과 대전고검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성 접대 의혹에 "턱도 없는 소리"라며 전면 부인한 김 차관의 주장과 A씨의 주장이 엇갈린다.

A씨는 또 "동영상에 나온 여성은 내가 아니라 여대생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한 지인과 통화에서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감사원 전 간부를 아느냐고 물어보길래 모른다고 했어. 꼬리에 꼬리를 물면 끝이 없으니까…"라며 "김학의 것만은 말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말했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 사업가 B씨도 21일 TV조선 취재진을 만나 "문제의 동영상을 봤다"며 "(성 접대 의혹이) 루머라는 말들이 나가니까 나 같은 사람들이 제3의 피해를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내연관계였던 윤 전 회장과 갈등을 빚으며 윤 전 회장을 성폭행·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B씨는 "윤 전 회장이 (김 차관이) 총장 되기만을 기다린다고 말했다"며 "(김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동영상을) 한번 크게 써먹겠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B씨는 또 "윤 전 회장이 예전부터 동영상을 찍었다고 자랑하며 장면을 설명한 적 있다"며 "자기가 찍어놓은 거(동영상) 여러 개 있는데 그거 다 까면 정권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B씨는 "법조계 인사에게 (동영상을) 보여줬더니 '김학의 차관이 맞는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