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3년차인 지우마 바나 호세프(65)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로는 사상 최고인 79%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내년 대선에서 호세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 기관 이보페가 19일 발표한 대통령 지지도 조사 결과 호세프 개인 지지율은 79%,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63%였다. 이는 호세프의 강력한 민생 우선 정책과 부패 척결 의지에 힘입은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0.9%, 물가상승률은 6.3%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호세프 정부가 식료품 세금 인하와 전기료 인하, 서민층 복지 확대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인 덕에 서민의 체감 경기는 괜찮은 편이다. 호세프는 또 임기 첫해 비리 연루 장관 6명을 경질하고, 집권 노동자당 핵심 인사에게까지 사정(司正) 칼날을 들이대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호세프 대통령은 군부 독재에 맞서 게릴라 조직에서 활동했으며, 룰라 다 시우바(67) 전 대통령 밑에서 장관·총리 등을 지내다 2010년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