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제주관광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제주와 해외를 연결하는 하늘길도 중국 대륙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제주항공이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를 운항하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고, 이스타항공도 오는 25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에 들어간다. 제주와 이 도시들을 오가는 직항 전세기가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전세기를 운항하다 중단됐던 제주~충칭(重慶)시(18일), 제주~톈진(天津)시(15일), 제주~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27일) 등 3개 노선도 이달부터 다시 취항한다. 또 이스타항공이 오는 4월부터 난창 노선에 전세기를 신규 취항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전세기 운항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 노선들에 항공기가 예정대로 취항하면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부정기 전세기 포함)은 현재 13개 지역 노선에서 19개 지역 노선으로, 매주 운항편수는 46편에서 56편으로 늘어난다.

제주도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현재 제주 기점 국내선이 13개 지역 노선에서 운항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중국 쪽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