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2013.3.6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담뱃값 인상을 통해 부자증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담뱃값 2000원 인상 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담배값이 오르면 서민들은 담배를 많이 끊어 오히려 담배를 통한 재정기여가 줄어들 수 있고, 고소득층은 가격탄력성이 별로 없어 금연 유인이 적기 때문에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서민의 기호품을 빼앗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과거 국가가 유해물질인 담배를 국민들에게 팔아 정부를 운영했던 원죄를 벗어나기 어렵다"며 "지금이라도 기호품이다 해서 보고만 있을 게 아니라 금연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500원씩 단계적 인상 방안에 대해서는 "애연가들에게 이 방안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흡연율을 낮추는 것은 좀 더 정책적인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 선언한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야권이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지만 우리 당에도 훌륭하고 경쟁력있는 인재들이 많아 필승의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마치 야권주자가 당연히 당선되는 것으로 봐서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을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고 선거에 임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홍정욱, 나경원, 원희룡 전 의원 같은 기대주들을 내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버리는 카드가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얘기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의미라기보다는 지금 당에서는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며 "보궐선거 경우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당에서 절대적인 노력을 한다면 누구를 내세워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사퇴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청문회를 통해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남북간이 대치상황이고 그동안 국민께 이미 비판을 많이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차라리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빨리 임명을 해서 장관으로서 수행을 하게 하고 대신 그 분이 국민의 많은 비판을 받은 만큼 정말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