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참고래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래 턱뼈를 보존 처리하는 용역 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고래박물관에 이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2010년 12월 15일 울산 장생포만 해양폐기물 준설작업 과정에서 대형 참고래의 것으로 추정되는 턱뼈가 발견돼 고래박물관에 기증됐다.
5m 가량 되는 이 턱뼈의 길이를 봤을 때 몸 전체가 25m 정도 되는 30세 가량의 참고래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턱뼈는 골격 자체에서 분비되는 지방질로 인해 보존상의 문제점이 발생, 이번에 보존 처리 용역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약 6개월간 고래 턱뼈에서 분비되는 지방질을 가열, 분해한 후 세척, 건조, 탈지, 표백 등의 절차를 거쳐 8월께 보존처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고래박물관에는 귀신고래뼈 등 다양한 고래뼈들이 전시돼 있는데 참고래의 대형 턱뼈가 추가 전시될 경우 방문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 자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고래 도시 남구를 널리 알리고 지역 고래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