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0일 프로농구 동부와 벌인 잠실 홈경기에서 97대67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리그 세 경기가 남은 6위 삼성(21승30패)은 공동 7위(19승32패)인 동부, KT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이 두 팀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선다.

삼성은 강동희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인 동부를 30점차로 손쉽게 제압했다.

9일 모비스전부터 강동희 감독 대신 동부를 이끌고 있는 김영만 코치는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면서 "동요하지 말라고는 했지만 선수들도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하다 보니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3위 전자랜드(31승19패)는 인천 홈에서 KT를 81대68로 이겼다. 4위 인삼공사(29승22패)는 안양 홈에서 9위 LG(18승32패)를 73대64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