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춘제(春節) 연휴로 조업 일자가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무역 수지가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2월 무역 흑자 규모가 15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291억달러 흑자보다는 폭이 줄어들었지만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던 전문가들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로이터는 78억달러 적자,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는 160억달러 적자를 각각 예상했었다.

무역 적자를 기록할 거란 예상은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춘제 연휴 때문이었다. 다른 달보다 조업일수가 적은 2월의 계절적 특성에다 연휴 변수가 작용하면서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됐었다. 하지만 이달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춘제 연휴가 1월에 끼어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출 증가폭을 웃도는 것이다. 로이터와 다우존스는 이달 수출이 각각 10%, 5%씩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반면 수입은 1년 전보다 15.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