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일주일 지나고 어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 무산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었다

저는 어려서 미국 이민 가서 열심히 연구하고 도전했다. 미국에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고 미국에서 인정 받는 한국인으로 자리 잡을때까지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그러나 제가 미국에서 일궈온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저를 낳아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남은 일생을 바치고자 돌아왔다. 그 길을 선택한 것은 한국의 미래가 박 대통령이 말하는 창조경제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은 과학과 ICT 산업을 생산적으로 융합해서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야 미래를 열 수 있다. 저는 그 비전에 공감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의 설득에 감명 받아 동참하고자 했다.

그러나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대한 시점에서 국회가 움직이지 않고 미래부를 둘러싼 정부조직 개편안 논란과 여러 혼란상을 보면서 조국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저의 꿈도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제가 조국 위해 바치려고 했던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웠다.

이제 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

그러나 저는 마지막으로 한국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박 대통령이 꿈꾸는 창조경제가 절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와 국민 여러분이 힘내 주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