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전북은 26일 태국 방콕 논타부리의 선더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2대2로 비겼다. 2―1로 앞서던 전북은 후반 44분 무앙통의 한국인 선수 김유진(30·사진)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김유진이 헤딩한 공이 정혁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면서 정혁의 자책골 논란이 있었지만 AFC는 김유진의 골로 기록했다. 전북은 4월 24일 무앙통과 전주월드컵구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장신(189㎝) 중앙 수비수인 김유진은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2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경찰청을 거쳐 부산 아이파크(2005~2009년)에서 활약하던 그는 최근 2년 동안 중국 수퍼리그 랴오닝에서 활약하다가 지난달 무앙통에 입단했다.
무앙통은 지난 시즌 무패 행진(25승9무)을 벌이며 태국리그 정상에 올랐다.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마리오 유로브스키(28)와 오스트리아 대표 로날드 린츠(32), 북한 대표팀 리광천(27)과 박남철(27) 등 각국 대표 출신을 영입하면서 '태국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