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미 CIA 경력이 알려진 18일과 19일 연이틀 해명 자료를 냈다. 18일에는 "대한민국에 봉사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를 결정하고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소장직을 사임했다"며 "만약 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직에 임명된다면 오로지 우리나라의 국익만을 위해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19일에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가 작년 5월 미 스티븐슨 공과대학 졸업식 연설을 앞두고 대학과 인터뷰한 내용은 CIA 자문위원 활동 경력에 대해 "조국(미국)에 거듭 감사를 표현했다(he continued to express his appreciation to his country)"고 돼있다. 김 후보자는 또 20대에 미 해군에서 복무한 데 대해 2005년 본지 인터뷰에서 "내게 기회를 준 미국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젊음밖에 없다"고 말한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