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법원에서 11일 오전(현지시간)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법원 로비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용의자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데니스 윌리엄스 윌밍턴 시장은 숨진 여성 중에는 용의자와 별거 중인 아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폴 샤백 경관은 용의자가 법원 로비로 걸어들어오더니 한 여성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로비에 배치된 경찰들이 대응 사격을 했다고 증언했다.
샤백 경관은 아직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불특정다수 대상의 '묻지마'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숨진 두 여성이 용의자에게 살해당한 것인지 총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가 사망한 경위도 함구했다.
당시 법원에는 8~10명의 경비원이 상시 대기 중이었다. 사고 직후 윌밍턴 소재 학교 여러곳이 폐쇄됐다.
법원 직원인 호세 벨트랑(53)은 이날 아침 법원 로비에 들어서다가 2발의 총성을 듣고는 돌아서 도망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