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30대 후반의 남자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서초경찰서는 8일 오후 5시39분께 서초구 반포동의 한 주택에서 A(38·남)씨가 자신의 지하 월세방 침대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사는 지하 월세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부동산업을 하는 B(57)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사기죄로 복역하고 이혼한 상태로 가출해 A씨의 형 등 가족들도 주거지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변사자가 우울증과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으로 보이고 외부침입이나 외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