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가상의 장면을 유튜브에 올려 미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비디오는 북한의 한 청년이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를 돌며 꿈을 꾸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갑자기 대형 성조기에 둘러싸인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들이 불길에 휩싸인다.

이때 마이클 잭슨의 1985년도 히트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배경음악으로 깔려 놀라움을 안겨준다. 그러면서 "침략전쟁만을 일삼던 미국의 소굴이 우리가 지른 불에 타는 모양입니다"라는 한글자막이 나온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북한의 관영매체인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가 이 비디오를 지난 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업로딩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의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 비디오가 공개돼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에서 북한 청년은 "꿈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를 고립시키고 짓밟으려 하지만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북한은 분명히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2월 25일) 전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