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5일 막을 내렸다.
원희선(16)은 폐막일인 5일 평창 알펜시아 노르딕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2.5㎞ 프리스타일 여자 디비전2 부문 1위(10분18초43)를 차지했다. 알파인스키의 권보운(18)은 회전 여자 디비전3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23초6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스페셜올림픽에선 비장애인 못지않은 실력으로 주목받은 스타가 여럿 탄생했다. 쇼트트랙의 현인아(15)는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플로어 하키 반비 팀의 권이삭(16)은 12경기에서 16골을 넣는 득점력을 뽐냈다. 그는 특히 뛰어난 드리블 돌파를 선보여 '하키의 리오넬 메시'라고 불렸다.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인 조원상(21)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만능 스포츠맨임을 입증했다.
국내·외 비장애인 스타와 지적장애인이 함께한 통합 스포츠 체험 행사는 대회 내내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의 영화배우 장쯔이, 전 NBA(미 프로농구) 선수 야오밍과 디켐베 무톰보, 2012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마라톤 스타 이봉주 등이 스노슈잉·플로어 하키 등의 종목에서 지적장애인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다음 스페셜올림픽은 2015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하계 대회이다. 2015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70개국에서 7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게 된다.
1968년 창설된 스페셜올림픽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올림픽 이외의 대회 중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국제대회이다. 동·하계대회의 주기도 올림픽과 같은 4년이다. 지금까지 하계대회 13회, 동계대회 10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