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허종호 기자] 윤석영(23)의 A대표팀 합류 일정이 미정이다.

윤석영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윤석영은 당초 30일 영국 런던에 도착, 다음달 6일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를 준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 진행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의 이적 때문에 일정이 변경됐다. 윤석영은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가 발급되는대로 영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문제는 출국 일정이 언제가 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윤석영은 A대표팀 합류 일정에 대해 "취업비자가 나와야 다시 영국으로 건너갈 수가 있다. 기다리는 입장이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석영의 에이전트 또한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 영국 대사관에서 빨리 비자를 발급해주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 동안 한국->영국->한국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한 윤석영으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영국으로 다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달 6일 크로아티아전에 뛰기 위해서는 한국이 아닌 영국 시차에 적응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라도 더 A대표팀에서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윤석영은 현재 몸상태에 대해 "몸은 계속 만들어 왔다. 하지만 연습경기는 지금까지 단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좀 더 경기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QPR에서의 적응과 크로아티아전 출전을 위해서라면 하루라도 빨리 영국으로 나가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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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