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온 그리스도인들이 한국 교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도 하고, 다양한 한국 교회에서 함께 예배도 드릴 것입니다. 부산에서 열릴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는 세계가 한국인과 깊이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WCC 총무(사무총장) 일행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총회 기간 주말에 참가자들이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서울·부산·광주 등 대도시를 방문, 한국 교회의 다양한 선교와 봉사 현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참가자 중 일부는 한반도 분단과 그로 인한 한민족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임진각도 방문할 계획이다.

'기독교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WCC총회는 11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해 7년마다 열리는 세계 개신교계의 최대 행사. 10차 총회는 오는 10월 30일~11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트베이트 총무는 총회 준비위원장 게나디오스 정교회 주교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 중이다. 총회에서는 기독교 연합과 일치, 세계 교회가 직면한 사회 현안들을 논의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세계 교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선언문도 채택될 예정이다. 트베이트 총무는 "5억6000만 성도를 대표하는 350개 회원 교단은 물론,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청 대표단 등 여러 다른 교회도 총회에 온다. 한국 교회의 따뜻한 환대와 헌신을 보면서 성공적 개최를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