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달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투표율이 59.3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 정도 투표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신문의 힘'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8개 신문사가 20~60대 32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신문 구독자의 90%가 투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세대별로 60대 95.7%, 50대 92.2%가 투표를 했다. 특히 투표율이 저조한 20대도 신문 독자들은 80.2%가 투표했다.

'어떤 정당에 투표할지를 결정하는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가'(복수 선택)라는 질문에서도 신문 기사가 74.8%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정견 방송 등 TV(46.5%), 선거 공보(28%), 신문 광고(17.3%), 가족·친지와 대화(15.7%),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14.7%)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신문 독자가 비독자에 비해 투표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작년 12·19 대선을 앞두고 8월 23일~10월 5일 전국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란 적극 투표 의향층이 73.6%였다. 각 매체 이용자별로는 종이신문 독자가 7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라디오 이용자 77.6%, TV 이용자 74.0%, 인터넷 이용자 65.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