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7개월째 증가했다. 2010~2011년 결혼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60년만에 한 번 돌아오는'흑룡(黑龍)해'를 맞으면서 출산아 수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24일 '2012년 11월 인구동향'에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3만84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0명(2.9%) 늘었다고 발표했다. 증가율은 전달(9.1%)보다 많이 축소됐지만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부터 증가세를 잇고 있다.

이재원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2010~2011년에 혼인 건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이후 출산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지난해는 흑룡해여서 출산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앞서 2007년 황금돼지해와 2010년 백호해에도 출생아 수는 각각 49만3200명, 47만200명으로 직전 5년간 평균 출생아 수(45만9500명)를 넘어선 바 있다. 지난해 1~11월까지의 출생아 수가 45만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2월 수치가 나오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4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2007년 이후 최대치다.

11월 혼인건수는 연중 최고 수준인 3만500건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2% 감소했다. 이 과장은 "11~12월은 결혼 성수기로 혼인건수는 연중 최고치를 보이곤 한다"며 "다만 최근 결혼 적령기 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동기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1월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500건(4.8%) 줄어 두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망 건수는 2만2000명으으로 600명(2.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