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이 "유로화 환율이 위험할 정도로 높다(유로 강세)"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융커 의장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기업 경영자들과의 모임에서 "유로존 경제가 역내 지도부의 노력 끝에 전보다 안정됐다"면서도 "현재 환율은 위험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은 1유로당 1.34달러를 웃도는 선에서 거래됐다(유로화 가치 상승). 최근 6개월 사이 유로화 가치가 8.4% 상승한 것이다. 이날 융커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0.9% 내린 1.33달러선에 거래됐다.
유로화 가치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틴 펠트슈타인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지난 5일 "유럽 정치권이 협력해 유로화 가치를 낮춰 수출을 늘리고, 이를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유로 가치 하락을 통해 유로존 국가의 경쟁력이 역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