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직선제로 실시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서 박빙 승부가 벌어지면서 오는 21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변협 회원 1만2325명 가운데 6895명이 참여한 이날 선거 개표결과 출마한 4명의 후보 가운데 김현(57·사법시험 25회)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2140표(31.0%), 위철환(55·사시 28회)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1923표(27.9%)를 얻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양삼승(66·사시 14회) 전 변협 부회장은 1473표, 오욱환(53·사시 24회)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1337표를 얻었다. 결선투표는 1위가 전체 유효투표의 3분의 1 이상을 얻지 못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이날 선거에서 김 후보는 전체 변호사의 70% 이상이 소속된 서울에서, 위 후보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그간 변협 회장 선거는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사람이 맡는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회칙 개정으로 이번부터 직선제로 바뀌었다. 변협 회장은 변호사 등록·징계·연수 등 변호사 업계 내부의 각종 업무를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