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기업 체감 경기가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12월 유로존 내 기업과 가계 경기 신뢰지수(ESI)가 87.0을 기록, 전달 85.7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 전체 ESI는 0.3포인트 상승한 88.4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유로존 경기 신뢰 지수는 최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ESI는 전달보다 각각 2.0포인트, 1.0포인트씩 상승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ESI도 0.4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영국의 ESI는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ING은행의 마틴 반 블리엣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왔다"며 "유로존 경제에 대한 소비자·기업들의 우려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이날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11월 유로존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1.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