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29·사진)가 프로축구 수원 삼성 입단을 위해 8일 입국했다.

정대세는 인천국제공항서 취재진과 만나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며 "K리그 데뷔 첫 시즌 15골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대세는 "수원은 전통 있는 구단으로 과거 안영학(현 가시와 레이솔) 선수가 뛰었던 팀으로 축구 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구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직 프로 선수로 우승해본 적이 없는데 수원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대세는 구단에서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10일 기자회견과 함께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북한 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도쿄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했다. 지난 2007년부터 북한 대표팀 선수로 활약해왔으며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2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지난해 2월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보훔에서 쾰른으로 이적했지만 주전에서 밀려나자 K리그행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