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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 지원 식량 1000만톤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 유전자 조작 식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언론매체 보쉰(博訊)은 중국 농업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정부가 북한에 원조한 식량 1000만톤은 유전자 조작 식량이라고 6일 보도했다.

보쉰은 이 업무를 덩샤오핑(鄧小平)의 딸 덩난(鄧楠)이 담당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무원 관리의 도움으로 북한에 유전자 조작 식량을 제공하면서 덩난 가족이 챙긴 돈은 수십억 달러(수 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 당국이 비밀리에 유전자 조작 쌀을 공급한 것은 북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은 작년 말 '베타카로틴'(항산화 물질의 하나) 성분을 강화한 유전자 조작 쌀 ‘황금미’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당시 중국 당국은 2008년 6월 후난성 헝난(衡南)현 장커우(江口)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황금미'가 배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함께 관련자 문책 조치를 취했었다.

중국 당국은 작년 2월 자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조작 작물의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없다면서 유전자 조작 작물의 시판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