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 소속 영사가 2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교통상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사우디 주재 김모(55) 영사가 지난달 31일 교민 송년회를 마치고 귀가한 뒤 2일 출근을 하지 않아 대사관에서 실종 신고를 했다"며 "현지 경찰이 2일 오후 8시쯤 김 영사의 시신과 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차량은 대사관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진 상태였고, 차량 안에는 김 영사 혼자 있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사우디 경찰 당국이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 당국자는 김 영사가 송년회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과 관련,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타살 가능성과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