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노리치 시티에 진땀승을 거뒀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12승 6무 2패 승점 42점을 기록, 이날 승리를 거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7점이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내용은 진땀승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분과 전반 5분 에딘 제코가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15분 추격골을 허용한 데다가 전반 44분 사미르 나스리가 퇴장을 당하면서 힘든 경기로 변해 버렸다.

맨시티는 후반 5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추가골에 안정을 되찾는 듯 햇지만, 후반 18분 러셀 마틴에게 골을 내줘 불안한 1점 차 리드에 그쳤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후반 22분 노리치 시티의 골키퍼 마르 번이 자책골을 넣은 것.

번의 자책골로 맨시티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마틴이 한 골을 더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남겨두었지만, 맨시티는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홈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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