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복싱데이(Boxing day)' 기간을 맞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스완지시티는 26일 밤 12시(한국 시각) 19라운드 레딩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풀럼, 1월 2일 애스턴빌라와 잇따라 경기를 치른다.

복싱데이는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영(英)연방 국가에서 공휴일로 지정된 12월 26일을 일컫는 말이다.

봉건 시대 영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상자(Box)에 옷·곡물·연장 등을 담아 농노들에게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EPL)는 복싱데이를 전후해 열흘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한다.

스완지시티 이적 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던 기성용은 최근 두 경기에서 입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7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후반 30분 교체됐고,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30분가량 뛰었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딩전은 기성용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레딩은 EPL 20개 팀 중 최하위(1승6무11패·승점 9)로 실점(37골)도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