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며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은 국가 통계청이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0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5.89%보다 둔화한 것으로 1999년 GDP 성장률 4.7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이달 초 베트남정부가 제시했던 성장률 예상치 5.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10일 응웬 떤 중 총리는 성장률 전망을 당초 6.5%에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베트남 경제는 악성 부채 증가와 자본 환원에 따른 은행권 대출 감소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 들어 여섯 번째 인하하기도 했다.
런던 애버딘자산운용의 에드윈 기티에레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은행권 대출 축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은 5.44%로 전분기(5.05%)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