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31, QPR)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

영국 ITV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의 모델로 박지성을 선택했다. 이 방송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들어 매일 '등번호 재림절 달력'을 공개하고 있다.

재림절 달력이란 보통 크리스마스 전 4주 동안 매일 한 장씩 보는 크리스마스 기념 달력을 뜻한다.

이 달력에 박지성은 QPR의 유니폼이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ITV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번을 달던 시절의 박지성은 운이 나쁜 경우가 드물었다"며 "우리 재림절 달력의 13번째 문을 열기에 완벽한 숭배의 대상"이라 설명했다.

또 "박지성이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선수는 아닐지 몰라도 그의 근면함은 영국 진출 이후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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