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은 1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의혹들에 대해 민주당의 ‘거짓말 시리즈’라며 몰아붙였다. 또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퍼지고 있는 박 후보의 비방 글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박 후보가 지난 10일 열린 2차 TV토론회에서 아이패드를 봤다며 ‘아이패드 커닝’설을 주장했고 국가정보원이 인터넷 댓글을 통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 SNS와 인터넷 상에서는 박 후보가 1억5000만원을 주고 굿판을 벌였다는 이야기와 박 후보와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천지가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유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날 의정부 유세에서 “제가 무슨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갖고 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커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급기야는 애꿎은 국정원 여직원을 볼모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아무런 증거도 없이 28살의 여성을 일주일씩이나 미행하고 집앞에 쳐들어가 사실상 감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또 심재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문재인 캠프의 불법사찰ㆍ인권유린ㆍ기자폭행 등 선거공작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이후 브리핑에서 심 의원은 “문 후보측이 선거공작, 구태정치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불법사찰, 인권유린 등에 대해 사죄하고 문 후보도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민 트위터 캡쳐

이정현 공보단장도 민주당원이 국정원 여직원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것에 대해 “(문 후보의)‘사람이 먼저다’는 가소로운 선거구호이며 ‘법보다 침, 말보다 주먹이 먼저’라는 것을 선거구호로 고쳐써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굿판ㆍ아이패드ㆍ박근혜 4조재산ㆍ4억 옷값’ 등 연달아 거짓말을 내놓고 있는데 이것은 난동”이라며 “국민을 우습게 알고 선거날까지만 속이고 지나면 ‘아니면 말고’로 얘기하면 그만이라는 것 아니냐”라고 성토했다.

새누리당과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현재 SNS와 인터넷에서는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 회장이 박 후보의 후원자이며 한나라당 시절 부대변인을 역임했던 차한선씨가 신천지 신도여서 신천지가 차씨를 과천시장으로 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새누리당이라는 이름도 신(새) 천지(누리)라는 이름에서 나왔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안형환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고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김용민씨도 "한나라당이 새누리가 된 이유..."하면서 가세하고 있다"며 "이 것은 모두 기독교인들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발을 유도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