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39)이 옛 연인 이지아(34·본명 김상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한 게 그 친구의 죄가 아닐까”라며 가수 서태지(40·본명 정현철)와의 이혼 때문에 힘들어했던 이지아를 두둔했다.
지난해 2월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함께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정우성과 이지아는 같은 해 5월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혼소송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공개 열애 3개월 만에 결별한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촬영 후 이지아와 함께 프랑스 파리 여행을 간 것에 대해서 “참 늦은 나이에 일만 계속하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녀볼 기회가 없었다”며 “파리 첫 여행이었다. 한 여자와 해외여행도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파리에서 이지아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이미 사진이 찍힌 걸 알고 있었다”며 “성인 남자 여자인데 ‘둘이 지금 데이트를 시작했나 보다’ 그런 얘기 정도는 충분히 받아들일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아와 서태지의 비밀 결혼과 이혼에 대해선 “그 친구(이지아)가 말해줘 기사가 나기 한참 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서 이지아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당신에게 마음이 좀 더 열린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긴 시간 동안 어떤 사람과의 과거가 있다’고 털어놨다”며 “나에게 그 이야기를 해준 것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당시 이지아의 연인으로서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에 대해서 정우성은 “나는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해야 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나의 침묵이 많은 오해를 받는 그 사람한테 덜 상처 주는 길이었기에 침묵했다”고 털어놨다.
정우성은 마지막으로 이지아에 대해 “그 사람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이 막고 있었다”며 “이제는 그 친구한테 밥 한 끼 사주며 ‘힘들었지? 힘든 시간 잘 보냈다’고 말하고 싶다. 소문 때문에 다들 그 친구를 멀리 했기 때문에 연예계에 별로 친구도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방송 후 각종 SNS에는 “정말 사랑했던 게 느껴졌다”, “정우성 너무 멋있다. 내가 이지아가 아닌데도 눈물이 다 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