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장애인 복지관인 서울시 광진구 '정립회관'이 개관 37년 만에 재건축을 통해 새 단장을 마치고 30일 준공식을 갖는다. 정립회관은 1975년 10월 30일 세워진 국내 1호 장애인 복지관으로 10년 전부터 건물 노후화가 심해져 2004년과 2008년 안전 진단에서 재건축이 필요한 안전등급 D·E급 판정을 받으면서 2010년 5월부터 본관 건물을 폐쇄하고 그동안 재건축 공사를 벌여왔다. 광진구 워커힐길 93에 자리 잡은 정립회관은 설립 당시 소아마비 장애인이었던 송영욱 변호사·김용준 판사(전 헌법재판소장)·윤덕진 세브란스 병원 소아과장·이완수 화백·이용상 사업가·황연대 초대관장(의사) 등 6명이 '삼애회(三愛會)'라는 법인을 만든 뒤 박정희 대통령과 대기업 등으로부터 건립비를 지원받아 공사비 3억8000만원을 충당했다.

30일 준공식을 갖는 정립회관.

이번에 완공된 새 회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5139㎡ 규모로, 내부는 △재활치료 존(zone) △문화여가취미 존 △건강복지 존 △경제활동지원 존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