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수원 윤성효 감독)

"팬들에게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부산 안익수 감독)

K리그 종료까지 각 팀이 남겨둔 경기 수는 '3'.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승부를 펼친다. 수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5무, 부산은 2무3패에 그쳤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상대를 꺾어야 한다.

두 팀 부진의 원인은 빈곤한 득점력이다. 수원은 라돈치치(29·몬테네그로)·서정진(23)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평균 0.4득점(5경기 2골)을 기록했다. 부산은 더 심각하다. 다섯 경기에서 부산 선수가 넣은 골이 없다. 상대 자책골로 3득점 한 게 전부다.

수원은 지난 10월 병역을 마치고 팀에 돌아온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30)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한 달여 가까이 교체 출전하면서 적응기를 가진 김두현은 지난 21일 경남전(0대0 무승부)에 선발로 나와 날카로운 슈팅을 수차례 날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김두현이 서서히 제 기량을 되찾으면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부산은 투톱 방승환(29)과 박지호(24)를 앞세워 수원전에선 반드시 골 가뭄을 씻겠다는 각오다. 둘은 올 시즌 11골을 합작하면서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19세의 신인 김지민을 후반 조커로 투입해 상대 골문을 노린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팀의 프라이드(pride)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골을 넣고 승리하겠다"고 했다. TV 조선이 25일 오후 3시부터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을 생중계한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확정한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을 연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며 "전북전에 승리를 거둔 다음 축제를 즐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