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부산 KT가 존슨과 서장훈, 김현수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인천 전자랜드를 잡았다. 전주 KCC는 길고 긴 8연패를 끊었고 울산 모비스는 3연승을 달렸다.

부산 KT는 11일 사직 실내체육관서 열린 KB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78-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전자랜드를 잡아내는 쾌거를 올렸다.

제스퍼 존슨(20득점 7리바운드)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서장훈(14득점)과 김현수(14득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21-10으로 큰 폭의 리드를 잡은 KT는 이후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 없이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전자랜드는 디앤젤로 카스토와 문태종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잦은 턴오버로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날린 전자랜드는 특히 4쿼터 문태종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전주 KCC의 경기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KCC가 75-69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2승 11패. 반면,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에 실패한 LG는 공동 5위 등극을 눈앞에서 놓쳤다.

KCC는 코트니 심스(2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KBL 데뷔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지훈(19득점 3점슛 3개) 역시 맹활약으로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반면 LG는 믿었던 로드 벤슨(9득점 5리바운드 2블록)이 심스와 맞대결서 꽁꽁 묶이며 부진했다. 김영환(26득점 3점슛 5개)이 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전에서 88-65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부진했던 용병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득점(9리바운드 2블록)으로 상승세를 뽐냈고 함지훈도 22득점으로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압도적 승리를 이끌었다. 식스맨 박종천도 11득점(3점슛 1개 포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브랜든 보우만과 트레이드된 줄리안 센슬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었다. 홀로 24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한 이승준도 동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빅터 토마스는 노마크 골밑 찬스에서 연속으로 2번이나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망만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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