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대수 기준 일본 제2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이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4000억엔에서 3200억엔으로 20%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각) 전했다.

닛산은 이날 지난 3분기(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1060억엔을 기록해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였던 912억엔을 웃돌았지만,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 내 판매부진으로 연간 전망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닛산은 올해 영업이익도 종전 7000억엔에서 5750억엔으로 낮춰 잡았다.

닛산과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계는 지난 9월 이후 영토를 둘러싼 중·일 분쟁이 격화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9월 이후 닛산의 중국 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수준으로 줄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일본 내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서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닛산이 반일감정 심화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도 "현재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번 회계연도 말에는 순익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