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는 주마다 투표시간이 달라 발표 시점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투표 이후 출구조사, 또 실제 개표 이후 발표 시간도 다 다르다. 미 동부와 서부 알래스카와의 시차가 5시간이나 된다는 점도 고려사항.

◆ 한국시각 오늘 오후부터 투표 개막

가장 첫 투표가 치러지는 지역은 뉴햄프셔주 북부의 산골마을 딕스빌 노치다. 이곳의 유권자 10여명은 6일 자정(한국시각 6일 오후 2시) 투표 시작과 동시에, 전 주민이 모두 함께 투표를 한 뒤 바로 개표를 한다.

딕스빌의 이같은 전통은 지난 1960년 이후 굳어져 이제는 전국적인 행사가 됐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선 현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눌렀다.

이후 미 동부 시각으로 오전 5시(한국시각 6일 오후 7시)부터 동부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해서 미 전역에서 투표가 시작된다.

◆ 한국시각 7일 오전 9시부터 투표종료…출구조사 나와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한국시각 7일 오전 9시)가 되면 버지니아와 버몬트, 켄터키, 조지아 등 6개주가 처음으로 투표를 마감한다. 관심은 경합주 중 하나인 버지니아다. 버지니아의 선거인단은 13명으로 버지니아에서 승리한 후보는 이후 개표결과를 보다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다.

30분뒤 (한국시각 7일 오전 9시30분) 경합주인 오하이오를 비롯해 3개주 투표가 끝난다. 최대 격전지중 하나로 꼽히는 오하이오의 선거인단은 18명이다.

오후 8시(한국시각 오전 10시)에는 워싱턴DC 등 16개주가, 오후 9시(한국시각 오전 11시)에는 아칸소와 콜로라도, 위스콘신 등에서 투표가 끝난다. 마지막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아이오와는 네바다와 유타, 몬태나주 등과 함께 오후 10시(한국시각 7일 낮 12시)에 선거를 마친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미 서부의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 등은 동부시각으로는 오후 11시, 서부시각으로는 오후 8시(한국시각 7일 오후 1시)에 마감한다.

마지막 투표소인 알래스카는 이보다 2시간 늦게 투표소 문을 닫는다. 한국 시각으로 7일 오후 3시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다.

◆ 내일 오후면 당선자 윤곽 잡혀

각 주별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를 발표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출구조사 결과를 접할 수 있는 것. 빠르면 7일 오후, 대략적인 당선자의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대선에서도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미 오바마가 선거인단의 과반인 297명을 확보해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한 바 있다.

일단 개표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저녁쯤 실제 당선자를 알 수 있고 밤이 넘어가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구인 지 확인할 수 있다. 단, 경합지역이 많을 경우, 실제 확인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