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소비지출 증가와 투자 확대에 힘입어 8분기 연속으로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5일(현지시각) 지난 3분기(2012년 7월~9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지난 2분기 기록했던 6.37%보다는 소폭 낮은 기록이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으로 6%가 넘는 경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3분기 들어 수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내수를 구성하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경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투자와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22%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인도네시아는 상대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해외 수요가 줄어들면서 성장률은 지난 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내수 투자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그라 사무드로 바하나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가 예상과 부합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인도네시아의 평균 6.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