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기본적 욕망을 해결하려면 성매매를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여자 친구를 사귀면 되는데 여자들이 능력을 따지기 때문에 (힘들다)."

지난 30일 이화여대 교양 강의에서 A 교수가 '성매매'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30일 수업 도중 중국의 성매매·불륜을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주변을 보면 남자들이 다 바보 같다"며 "이런 남자랑 연애하는 여자가 없기에 기본적 욕망을 해결하려면 이런 걸(성매매)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학생이 "여자가 능력을 따져서 그런 게 아니라 남자 성 윤리 의식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냐"고 하자, 교수는 "남자 성 윤리 의식이 언제는 높았냐. 자본주의 시스템이 도입되고 '돈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치관들이 머릿속에 만들어졌다"고 대답했다. 다시 다른 학생이 "여성이 성을 돈 주고 사면 '쓰레기'라 하면서 남성이 성을 사는 건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하자, 교수는 "여성의 인권이 동양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지 않다"고 했다. 이 대화는 수업을 듣던 학생이 실시간으로 "지금 A 교수가 성매매 옹호 발언을 한다"며 교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A 교수는 "그런 차원(성매매 옹호차원)에서 말을 한 게 아닌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다음 수업 시간에 이 문제에 대해 학생들에게 해명하고 사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