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미국 유명 스타들이 현지 방송 ABC '댄싱 위드 더 스타 : 올 스타즈'에서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로 화려한 무대를 꾸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미국 ABC TV에서 방영된 '댄싱 위드 더 스타 :올 스타즈'에는 최종 결승까지 올라온 두 팀 중 한 팀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택해 무대를 초토화시켰다.

'강남스타일'로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낸 이 팀은 이탈리아계 영화배우 질 마리니, 미국 인기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열연한 켈리 모나코, 미국 미식 축구 스타 출신의 에밋 스미스, 미국 인기 시트콤 '치어스'에 출연한 배우 커스티 앨리로 이뤄졌다.

네 사람은 각자 전문 댄서와 짝을 이뤄 '강남스타일'에 맞춰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들은 싸이의 말춤을 비롯한 '강남스타일'에 담긴 다양한 춤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노홍철과 싸이가 엘레베이터에서 추는 춤을 똑같이 따라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의 경연을 본 심사위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고 "정말 재미있고 기술력도 있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연을 본 다른 팀들 역시 아낌없는 박수로 이들의 무대에 환호했다.

이날 방송분은 이들의 프리스타일을 통해 두 개의 페어조를 가리는 경연이었는데, 질 마리니가 2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싸이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링크하며 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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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