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승승장구' © News1

배우 박철민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박철민은 큰 형이 아리랑치기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뇌경색 때문에 5세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아버지는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친형 덕에 연기를 시작한 박철민은 "친형이 연극에 미쳐 극단을 따라다니며 연극을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친형이 오래전에 돌아가셨는데 속칭 아리랑치기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며 "여자 친구를 바래다주고 오는 길에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만났는데 큰 돈이라 지키고 싶어 저항하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연기로 인정받아 상을 탈 때면 형 생각이 난다"며 "형의 영정을 보고 '나 이 정도면 형이 보기에 창피하지 않지'라고 말한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또 박철민은 가부장적 아버지와 살면서 답답해하던 어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성치매를 앓게 됐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거동은 하시고 말하게 되었지만 5세 지능으로 지내고 있다"며 "이제 효도하나 싶었는데 TV에 내가 나오는 모습도 못 보시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박철민은 어머니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제가 작은 기적을 이루었잖아요. 어머니도 맑은 정신, 예쁜 추억, 기적을 만들어봐요"라며 말하며 눈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박철민이 출연한 이날 '승승장구'는 6.1%(AGB닐슨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