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영세농이 증가하면서 강원도 농촌경제의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년간 강원도 농산어촌 변화추이'에 따르면 2010년 12월 현재 강원도 농가수는 7만2472가구, 농가인구는 19만1922명으로 집계됐다. 20년 전에 비해 농가수는 28%, 농가인구는 51.1% 각각 감소했다. 농가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비중은 30.5%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강원도 농·축산 농가의 경우 연소득 1000만원 이하 농가가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연소득 1000만원 이하 영세농은 2000년 전체농가의 70.2%를 기록했으나 10년 동안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물가인상 등을 감안할 경우 실제 영세농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연소득 1억원 이상 농가는 1631가구로 10년 전(464농가)보다 251.5%(1167농가)나 늘어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경지 규모에서도 0.5㏊ 미만과 3.0㏊ 이상 경작농가가 20년 전에 비해 19.1%, 79.2% 각각 증가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경지면적 0.5㏊ 미만 농가가 늘어난 것은 고령가구의 경지축소, 도시근교 출입경작농가 증가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총 농경지면적 9만8077㏊ 중 3㏊ 이상 경영하는 농가는 20년 전보다 79.2% 증가하는 등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다. 농가당 경지면적은 20년 전보다 12.5% 증가한 1.3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