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경기도 내 외국인범죄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지만 외사전담 경찰관은 서울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외국인 범죄자 수는 2007년 4110명, 2008년 5748명, 2009년 7937명, 2010년 7116명, 지난해 8504명으로 모두 3만3415명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외국인범죄자 수 10만7949명의 31%에 달하는 수치로, 시도별로는 서울(3만5591명·33%) 다음으로 많았다.

사정이 이렇지만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 외사경찰은 153명으로, 1인당 평균 56명의 외국인범죄자를 담당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과 경남이 35명, 울산 25명, 충남 24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