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의 UFO 취재팀이 미국의 '에어리어(Area) 51' 인근에서 사진촬영을 하던 중 체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에어리어 51'은 네바다 사막에 위치한 미국의 극비 군사기지다. UFO 출몰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이 기지는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그 존재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곳이다.

취재팀의 한 카메라맨은 갑자기 위장복을 입은 경비원들이 M-16 소총을 들고 몰려와 "우리는 너희들을 이곳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시체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취재팀은 모두 몇시간 동안이나 엎드린 채 조사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지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그러나 설명이 엇갈렸다. 방송팀이 경비원들에게 적발된 것은 사실이지만 가혹행위도 없었고 사태가 신속히 종결됐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는 지난 5월 14일 발생했으며 BBC가 15일(현지시간) 'UFO음모론의 도로'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보도해 비로소 알려지게 됐다.

'에어리어 51'의 공식 명칭은 넬리스 공군기지다. 미국은 1950년대부터 이곳에서 스텔스 전폭기 등 각종 비밀 첨단무기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에어리어 51'과 관련해 UFO음모론이 끊이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