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경제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3일(현지시각) CNBC등 외신은 메르켈 총리가 비디오팟캐스트에 출연, "그리스가 개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며 "그리스는 합의한 사항을 이행해야 하는 한편,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보다 느리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 진전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함께 결정한 약속 사항을 지키도록 촉구해야 하는 한편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그리스를 돕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리스 긴축에 대한 독일의 입장이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그동안 일관되게 그리스에 강력한 긴축을 강조해왔다.
메르켈 총리는 또 독일 정부가 그리스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그리스를 3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