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돌그룹의 K팝 데뷔 전(全) 과정을 밀착 취재한 조선일보 크로스미디어팀의 기획 '나인뮤지스 오브 스타 엠파이어(9 Muses Of Star Empire, 이하 나인뮤지스)'가 2012년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위원회는 12일 오후(현지 시각) '나인뮤지스'가 음악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칸 영화제'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3000여편의 작품 가운데 장편·중편·음악·신인 등 네 부문으로 나눠 각 15편 내외의 경쟁작을 선정했으며, 여기서 다음 달 25일 부문별 대상과 관객상을 선정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나인뮤지스 오브 스타 엠파이어(9 Muses Of Star Empire)’의 한 멤버가 연습실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국제공동제작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네덜란드·세르비아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나인뮤지스' 제작진은 걸그룹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데뷔 전후의 모습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았다. 평범한 소녀를 스타로 키우기 위한 냉혹한 훈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소녀들의 치열한 다툼, 스타를 만드는 매니저와 스타가 되려는 연습생의 갈등, K팝 기획자들의 남모르는 고뇌 등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속살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2년 넘게 걸려 제작한 이 작품은 조선일보네덜란드 민치앤필름(Minch& Films)가 손잡고 공동제작했다. 한국뿐 아니라 네덜란드·세르비아 등 다국적 스태프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국내 언론사 작품이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