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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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 둔화세, 신흥국으로 퍼져
주요 경제 대국들의 경제 둔화 현상이 신흥국으로 전염되고 있다고 세계 경제계 수장들이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음.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봄 회의 때와 달라진 점은 선진국의 경제 둔화세가 신흥국, 특히 아시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음. 세계은행(WB)의 김 용 총재도 "모두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함. WSJ는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일본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도 신흥국 경제는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중국과 브라질, 인도 경제 성장세도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함.

◆ 美 부통령 후보 토론 앞두고 양측 결의 다져
이날 켄터키주에서 열리는 미 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양쪽 진영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음. 조 바이든 부통령은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47% 발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음.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은 예상되는 공격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민은 또다시 4년간에 걸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준비하고 있음. WSJ는 이달 초에 있었던 첫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롬니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지지율이 오바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탓에 이번 부통령 후보 토론회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바이든 부통령은 "(토론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함. 라이언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잘 지내왔다"며 "조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의 정책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함.

◆ 바크리그룹, 부미와 관계 끝내기로
인도네시아 억만장자 가문이 이끄는 바크리그룹이 석탄업체 부미와의 관계를 끝내기로 했음. WSJ에 따르면 바크리그룹은 여러 개 광산 지배권들을 남기고 부미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함. 석탄가격 하락과 회사의 경영권 싸움으로 회사 주가는 1년간 80% 넘게 하락했음. 회사 주주 나다니엘 로스차일드는 "부미가 회사를 떠나더라도 여전히 다른 주요 주주들과의 경영권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힘. 한편 이날 발표로 런던증권거래소에서 부미 주가는 40% 가까이 급등한 주당 259파운드에 거래를 마쳤음.

[파이낸셜타임스(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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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재무장관이 자주 찾은 기업인은 블랙록 대표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18개월 동안 가장 많이 만난 기업인은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로 나타났음. FT 집계 결과 가이트너 장관이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 반응과 최근 위기에 대한 기업 대응을 알기 위해 핑크 CEO를 가장 많이 만났음. 18개월간 49차례 만난 것으로, 평균적으로 11일 만에 한번씩 접촉한 셈. 이는 같은 기간 자산 규모로 미국 6대 은행 대표들과 만난 숫자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임. 두번째로 많이 접촉한 사람은 로버트 루빈 센터뷰파트너스 대표로, 전 재무장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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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메르켈, 세금 인하 시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자국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금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메르켈 총리는 "침체를 겪고 있는 독일 경제를 끌어올리기로 했다"며 "특히 유럽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야 독일이 할 일이기도 하다"고 말함. 그는 베를린 연설에서 "선택적인 세금 삭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일의 소비가 늘어나면 유럽연합(EU) 국가들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음. 지난해에는 3% 성장했었음.

◆ 그리스 최대기업, 그리스 떠난다
그리스 최대기업인 코카콜라 헬레닉이 상장지를 아테네에서 영국 런던으로 바꾸고, 본사도 스위스로 이전하기로 함. 코카콜라 헬레닉은 시가총액이 57억유로로 그리스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큼. 하지만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고 신용등급도 강등되면서 이 회사 투자 등급 역시 강등됐음. 회사 측은 유동성이 보다 풍부하고 '그리스 디스카운트'가 없는 런던으로 상장을 옮기고,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스위스의 경영 환경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함. 또한 내년 중에 만기가 다하는 9억5000만유로의 부채 상환을 위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목적도 있음.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 터키 "시리아 여객기서 러시아 무기 발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터키 군이 앙카라에 강제 착륙시킨 모스크바발 다마스커스행 시리아 여객기에서 무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음. 시리아와 터키 간 분쟁이 러시아로까지 확장될 조짐을 보이는 것임. 에르도안 총리는 여객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러시아 여객기에는 시리아 국방부에 전달할 군용 장비가 실려 있었다"고 말했지만, 정확하게 어떤 무기가 발견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음. 이에 러시아 무기 수출 독점 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트(Rosoboronexport)는 "그 여객기에 어떤 수하물이 실려 있었는지 알지 못하며 이는 우리 물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음. 한편 에르도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터키 방문도 연기됐다"고 말하면서 "이는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음.

[워싱턴포스트(WP)]

◆ 정치권 베테랑 부통령 후보들의 서로 다른 스타일
11일 오후 9시 TV토론을 벌이는 미국 민주당ㆍ공화당 부통령 후보들의 서로 다른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음. 특히 일자리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일자리 문제를 공화당의 여론으로 몰아갈 전망이지만 민주당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를 저지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임. 바이든 부통령은 감정적이고 개성이 강해 숫자 외의 다른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에 능하지만, 라이언 후보는 현재 하원 예산위원회 의장으로서 최근의 경제 추세선을 잘 짚어내는 것도 차이점. 앞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는데, 부통령 후보 토론 결과가 어떻게 표심을 움직일지 관심이 쏠림.

[니혼게이자이신문]

◆ 소프트뱅크, 美 통신사 인수 총액 2조엔 넘을 듯
일본 3위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추진하고 있음. 또 스프린트를 통해 미국 5위 통신사인 메트로PCS커뮤니케이션의 인수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당초 소프트뱅크는 미국 스프린트 지분의 3부의 2가량을 인수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금액은 1조엔가량으로 관측됐음. 그런데 스프린트를 통해 미국 5위 통신사 지분까지 인수하는 방안이 성사되면 인수 총액이 2조엔을 넘어설 전망. 소프트뱅크는 이를 통해 일본과 미국을 아우르는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