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열 대통령실장, 김대기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 등 청와대에 근무하는 장·차관급 공직자 15명 전원이 "내 자식부터 작은 결혼식을 올리고, 주위에도 '작은 결혼식이 아름답다'고 알리겠다"고 10일 약속했다.

현직 장·차관과 광역단체장들에 이어, 국정(國政)을 총괄하는 청와대 수석들도 본지와 여성가족부가 펼치는 '1000명의 작은 결혼식 릴레이 약속'에 동참한 것이다.

하금열 실장은 "사회 전체적으로 '작은 결혼식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어 앞으로 결혼문화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박인주(62) 사회통합수석과 천영우(60) 외교안보수석은 올 초 이미 작은 결혼식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수석은 "성공할수록 겸손해지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했다. 천 수석은 "신랑·신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결혼식장을 채우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면서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것을 실천했을 뿐 신문에 날 일이 못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