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기획·제작한 '천국의 국경을 넘다 2'(이하 천국 2)가 제40회 국제에미상(International Emmy Awards) 다큐멘터리 부문의 최종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국제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는 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올해의 국제에미상 후보로 9개 부문 38개 작품을 발표했다.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천국 2'(영문 제목: Across Land, Across Sea)와 함께, 영국·독일·아르헨티나 방송사 등의 4개 작품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미국 시청자에게 외국의 우수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에미상은 반프 TV페스티벌(캐나다),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모나코)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천국 2'는 탈북(脫北) 주민들의 해상을 통한 필사적 탈주 전말을 밀착 취재해 그들의 인권 실태를 고발한 작품이다.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와 탈북자 송성국이 2009년 12월 최초로 성사시킨 '공해상 접선 탈출' 루트를 따라가며 탈북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담았다.
조선일보 특별취재팀은 2008년 10월부터 2년 5개월간 탈북자들의 숨 가쁜 도보 월경(越境)과 목숨 건 항해(航海)과정에 동행했다. 중국 공안에 붙잡히는 등 여러 번 위기를 넘겼다.
한글판과 영어판 내레이터는 배우 지진희와 할리우드의 한국계 스타 존 조가 맡았다. 이 작품은 EBS, TV조선, 일본 NHK, 벨기에 RTBF, 폴란드 TYN24 등에 방송됐다. 프랑스 공영 Television Frannce, 영국 BBC World News, 독일 ZDF 등이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전편인 '천국의 국경을 넘다―1'은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최우수상, 국제방송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영국), 아시아출판편집인협회상(홍콩), 한국기자상 등 국내외 16개 언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