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인권단체인 '남성연대'의 대표 성재기씨가 지난 3일부터 4일째 트위터에서 여성 및 여성인권 옹호론자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성씨는 지난 3일 트위터에 "페미니즘은 쓰레기", "생리통이 그렇게 힘들어? 운동하고 병원가면 괜찮다. 그리고 결혼해라. 유부녀에게 생리통은 현저히 줄어든다" 등 여성주의 운동에 대한 극단적인 비하 내용의 글을 올린 이후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
성씨는 "몸과 마음이 불편해서 장애인이 아니다. 여자라서 항상 보호받고 배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장애이고, 전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는 여성 특혜들도 전혀 감사할 줄 모르는 몰 예의가 장애다"라고 주장했다. 성씨는 또 "여자가 남자보다 사회적으로 약자다? 착각말라"면서 한국 사회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지나쳐 오히려 남성을 역차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병역을 이행한 남성에 대한 특례가 부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씨는 이런 주장들을 하면서 여성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거나 지나치게 저속한 언어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똥은 기저귀로 못 닦지만 생리는 기저귀로 대체 가능하다", "돈 받고 몸 파는 ○들이 놈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일본 여잔 돈 주고 못 사도 한국 여잔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성씨의 발언 중 여성의 생리에 대한 것은 특히 많은 논란을 낳았다. 성씨는 "그놈의 대단한 생리, 한국 여자만 생리하나? 조국과 민족을 위해? 생리휴가, 생리공결제, 전 세계에서 한국만 있는 거 아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출산율 세계 꼴찌인 나라에서 뭔 놈의 생리유세? 닥치자, 모성이 배제된 생리는 장애다"라고 주장했다.
성씨는 트위터상에서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과 4일에 걸쳐 트위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씨는 또 다시 욕설을 하고, "한국 여자만 생리하느냐?"는 등의 비하 발언을 덧붙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성씨의 발언에 찬성하는 글을 그의 트위터에 남기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의 트위터에는 수백건의 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이며, 6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그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성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 '남성연대'는 병역특례 부활 운동 등의 활동으로 일부 남성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극단적인 성향 때문에 비판도 받고 있다.